아침마다 세수할 때 거울을 보면, 제일 먼저 어디에 시선이 가시나요? 눈? 볼? 턱선? 재밌는 건, 사람 얼굴은 딱 한 군데가 변하는 게 아니라 ‘전체 인상’이 바뀐다는 겁니다.
내 얼굴에 지금 당장 어떤 ‘ 정도’의 개선이 필요한지, 그리고 그걸 어떤 방식으로 할 수 있을지를 아는 게 중요하죠.
오늘은 실리프팅과 절개 리프팅이라는 두 가지 메뉴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분들을 위해 그 차이점에 대해 정리해 보려 합니다.
이번 기회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실리프팅과 절개 방식의 차이
실리프팅과 절개 리프팅은 목적은 비슷하지만 접근 방식은 꽤 다릅니다.
실리프팅
의료용 실을 얼굴 안쪽 피부에 삽입해서 처진 조직을 위로 살짝 끌어올리는 방식이에요. 바늘구멍 정도의 진입로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절개는 거의 없고, 마취도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됩니다.
시술 후에는 당김 효과와 함께, 실 주변에 콜라겐이 형성되면서 피부 결이 좀 더 정돈되는 부수적인 변화도 기대할 수 있어요.
절개 리프팅
조금 더 깊숙이 손을 대는 접근이에요. 귀 뒤나 헤어라인 안쪽을 절개한 뒤, 피부 아래 늘어진 층을 끌어올리고, 그 아래쪽 SMAS 층까지 함께 당겨 고정합니다.
즉, 겉에서 보이는 것만 당기는 게 아니라 얼굴을 구성하고 있는 더 아래 조직까지 함께 정리해 주는 거죠.
상황과 얼굴 상태에 따라 선택 기준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실리프팅, 어떤 원리로 당겨지나요?
삽입된 실이 피부를 물리적으로 당기면서 ‘처진 부분’을 다시 위로 올리는 효과가 생깁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시간이 지나면서 실 주변에 콜라겐이 생성되기 시작합니다. 이 콜라겐이 피부를 더 탱탱하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을 주는 거예요. 다시 말해, 물리적인 당김 + 피부 자가 재생 유도 = 이중 효과가 나타나는 겁니다.
비절개 방식이라 절개 흉터가 비교적 적은 편이고, 일상생활 복귀도 빠르다는 점에서 부담이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시술의 효과는 점진적이고, 시간에 따라 조금씩 줄어드는 특성도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리프팅,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
중요한 건, 내가 원하는 변화가 어떤 종류의 변화인지를 정확히 아는 겁니다. 주름만 살짝 정리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얼굴 라인 전체를 새롭게 다듬고 싶은 건지.
이유가 뚜렷할수록 상담 결과도 명확해지고, 선택 역시 더 합리적으로 이뤄집니다.
어떤 모습의 변화를 꿈꾸는지 자세하게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절개 리프팅이 더 강한 방식일까?
단순히 ‘강한 리프팅’이 아니라, 얼굴 전체의 흐름을 재조정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턱선, 볼, 목 라인처럼 여러 부위가 동시에 처졌다면 부분적인 실리프팅보다는 절개 리프팅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절개가 포함되는 만큼 회복 기간이 필요하고, 수술 후 관리도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있어요. 대신 일정 수준 이상의 고정력과 비교적 긴 유지 기간을 기대할 수 있죠.
실리프팅, 절개 리프팅 후 주의할 점
시술 후 결과는 회복기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실리프팅이나 절개 리프팅 후에는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을 지켜주세요.
1) 시술 부위 만지지 않기
초기에는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당일 세안이나 화장은 피해주세요.
2) 음주, 흡연, 사우나 금지
회복에 방해될 수 있기 때문에 약 2주간은 삼가야 합니다.
3) 과격한 운동 NO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조직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냉찜질을 통해 부기를 완화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좋아요.
4) 표정 과하게 쓰지 않기
특히 실리프팅은 삽입한 실이 조직에 자리를 잡는 과정이 중요한데 이 시기에 무리한 표정 변화는 방해 요소가 될 수 있어요.
정해진 사후 관리 방법을 잘 따라주세요. 시술 결과의 유지 기간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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